[오늘의 날씨/8월15일]기뻐서 울었고, 가슴 아파서 또 울었다

  • 입력 2008년 8월 15일 02시 56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 23∼25도, 낮 최고 27∼32도.

광복절. “나라 없는 백성은 개와 같다.” 손기정(1912∼2002) 선생이 생전에 늘 하던 말이다. 일장기를 달고 올림픽 시상대에 올라야 했던 식민지 청년의 슬픔. 월계수 화분으로 가슴의 일장기를 가리고, 고개를 푹 수그리고 있는 조선청년. 조선 사람들은 기뻐서 울었고, 가슴 아파서 또 울었다. ‘역사 무뇌국가’ 일본. 언제 또 뒤통수칠지 아무도 모른다.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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