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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11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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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 의대 고탐 단타스 박사와 몰턴 소머 연구원은 항생제를 아예 먹고사는 박테리아를 발견해 미국 과학저널 ‘사이언스’ 4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항생제를 먹인 소의 배설물을 뿌린 옥수수밭을 조사했다. 그 결과 수백 종의 박테리아들이 항생제를 유일한 탄소 공급원으로 삼아 먹고살고 있었다. 이들은 병원에서 쓰는 각종 항생제에도 내성을 가졌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된 박테리아 중 일부는 사람이나 가축에 해로운 박테리아의 친척”이라며 “해로운 박테리아에게 항생제를 이기는 유전자가 전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재웅 동아사이언스 기자 ilju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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