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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2월 10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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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자식손자 모두 밥상 둘러앉아, 도란도란 옛날얘기 웃음꽃 피우더니, 차례상 치우자마자, 돌아간다고 부산떤다. 할머니 바리바리 음식 싸주느라 정신없고, 할아버지 곡식봉지 묶느라 허둥댄다. 자식들 “서울 가면 싸게 살 수 있으니 놔두시라” 하지만, 뭐든 주고 싶은 부모마음 그 누가 알까. 동구 밖 저 멀리 사라지는 자동차 꽁무니. 손자들 재롱이 자꾸만 눈에 밟힌다.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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