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2월10일]손자들 재롱이 자꾸만 눈에 밟힌다

  • 입력 2008년 2월 10일 02시 52분


중부는 맑은 뒤 오후에 구름이 많아지겠다. 남부는 대체로 맑음. 아침 최저 영하 13도∼영상 2도, 낮 최고 3∼9도.

오랜만에 자식손자 모두 밥상 둘러앉아, 도란도란 옛날얘기 웃음꽃 피우더니, 차례상 치우자마자, 돌아간다고 부산떤다. 할머니 바리바리 음식 싸주느라 정신없고, 할아버지 곡식봉지 묶느라 허둥댄다. 자식들 “서울 가면 싸게 살 수 있으니 놔두시라” 하지만, 뭐든 주고 싶은 부모마음 그 누가 알까. 동구 밖 저 멀리 사라지는 자동차 꽁무니. 손자들 재롱이 자꾸만 눈에 밟힌다.

김화성 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