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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1월 15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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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와 스피드뱅크 등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연말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나오는 아파트는 200개 단지 10만5937채. 수도권의 한 해 공급량이 30만 채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큰 규모다.
물론 이들 아파트가 계획대로 모두 나올지는 의문이다. 인허가 과정에서 일부는 내년으로 순연될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건설사들은 가급적 올해 말까지는 물량을 털어낼 방침이어서 겨울철 분양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 서울-은평뉴타운 최대 관심
서울에서는 43개 단지에서 1만5697채가 선보인다.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다음 달 10일부터 청약을 받는 은평뉴타운 1지구. 분양가가 3.3m²(1평) 당 1050만∼1380만 원에 책정돼 벌써부터 ‘로또 아파트’로 불린다.
인근 ‘불광 현대홈타운’ 112m²형이 4억8000만∼5억5000만 원(3.3m²당 1411만∼1617만 원)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당첨되자마자 2억 원 가량의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아파트를 계약한 뒤 5∼7년간 전매가 금지된다는 점은 ‘옥에 티’다. 청약가점(만점 84점)이 60점 이상은 돼야 당첨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이 마포구 하중동에 짓는 ‘한강밤섬자이’도 주목을 끄는 아파트. 서강주택을 허물고 다시 짓는 아파트로 110∼200m² 488채로 구성된다. 조합원분을 뺀 일반분양분은 75채.
한강 및 밤섬 조망권이 뛰어나고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가까우며 강변북로와 연결돼 교통 여건도 좋은 편이다.
다음 달 두산중공업이 성동구 성수동에서 분양하는 ‘서울숲두산위브’는 고급 수요를 겨냥해 중대형으로만 구성된 아파트. 지상 49층 높이이며 한강과 서울숲을 모두 바라볼 수 있다는 게 장점.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뚝섬 주변은 서울 강남과 강북으로 진출입하기 편리하고 지하철 분당선이 부근을 통과할 예정이다.
○ 경기·인천-운정신도시 등 대규모 분양
다음 달 말까지 경기지역에서는 132개 단지 7만8610채, 인천에서는 25개 단지 1만1630채가 공급될 예정이다.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는 이달 중 동문건설 월드건설 등이 6000여 채의 새 아파트를 동시에 분양한다. 분양가는 3.3m²당 1050만 원 안팎.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7∼10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전문가들은 운정신도시의 청약가점 커트라인을 중소형은 50점대, 중대형은 40점대로 보고 있다.
경기 남부에서는 GS건설이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서 내놓는 ‘성복자이’ 1∼4차 2800여 채가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대형 아파트로만 구성돼 있으며 동천동과 판교신도시, 분당신도시와 가까워 입지가 좋다. 용인 거주자에게 우선분양권이 주어진다.
이 밖에 인천에서는 송도신도시와 청라지구에서 나오는 새 아파트를 노려 볼 만하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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