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8차 여론조사]범여권 선호 孫 25.2%, 鄭 10.6%

  • 입력 2007년 7월 2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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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올해 본보 조사 이래 처음으로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8%대(8.5%)에 진입했다. 손 전 지사는 지난달 14일 7차 조사에서는 6.0%를 기록했다.

KRC 관계자는 “2.5%포인트 상승은 오차범위(±3.1%) 내의 상승이라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며 “오차범위 내의 격차로 우열을 구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광주·전남북에서는 7차 조사 때 15.6%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9.5%로 나타났다.

비(非)한나라당 대선주자만을 대상으로 한 ‘범여권 대선후보 선호도’에서는 손 전 지사 25.2%, 정동영 전 의장 10.6%, 한명숙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각각 8.7%로 나타났다.

손 전 지사는 서울(32.9%) 인천·경기(32.4%)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정 전 의장은 광주·전남북(22.8%), 이 전 총리는 대전·충청(15.4%), 한 전 총리는 강원·제주(15.6%)에서 각각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정 전 의장은 7차 조사에서 13.0%에 그쳤던 광주·전남북에서 손 전 지사의 범여권 합류 선언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

열린우리당 지지층에서는 손 전 지사 25.1%, 정 전 의장 15.0%, 한 전 총리 13.2%, 유시민 의원 9.5%, 이 전 총리 7.9%였다. 원성훈 KRC 사회여론조사부장은 “범여권 대선후보의 ‘1강 3중’ 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범여권이 단일 후보를 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48.4%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답해 ‘가능할 것’(37.9%)이라는 전망보다 높게 나타났다. 7차 조사에서는 ‘불가능할 것’ 44.2%, ‘가능할 것’ 42.0%였다.

대부분의 계층에서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았지만 열린우리당 지지층(57.3%)과 중도통합민주당 지지층(55.6%), 손 전 지사 지지층(57.8%)에서는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범여권 단일 후보 창출이 가능하다면 누가 단일 후보가 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손 전 지사 37.3%, 정 전 의장 14.9%, 이 전 총리 9.0%, 한 전 총리 5.9%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질문에 대해 열린우리당 지지층에서는 손 전 지사가 7차 조사(42.3%) 때보다 하락한 32.9%를 나타낸 반면 정 전 의장(7차 13.5%)은 24.6%로 상승했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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