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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6월 15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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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색 쏘나타를 몰고 있지만 우리 가족은 ‘까만 차’로 부른다. 켜켜이 쌓인 먼지 때문이다. 게으름 탓만은 아니다. 주중에는 일하느라, 주말에는 야외로 나가느라 오후 7시에 문을 닫는 세차장에 가기 힘들기 때문. 어쩌다 시간이 맞는 날은 ‘흐리고 가끔 비’라는 예보에 세차를 망설인다. 오늘도 그렇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장마철이 게으른 차주에겐 그나마 위안이다.
하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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