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특집]직장인 신용대출 금리인하 - 서비스 경쟁 뜨겁다

  • 입력 2007년 5월 21일 03시 05분


코멘트
요즘 시중은행의 개인영업 창구에는 ‘한숨’이 가득하다. 정부의 규제 강화로 부동산 담보대출을 신청하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긴 데다 신용대출도 기대만큼 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대출 리스크 때문에 대출 기준을 낮출 수도 없어 고민이다. 시중은행들이 직장인을 위한 신용대출 늘리기에 나선 건 그나마 안정적으로 대출을 확대할 수 있는 대상이 직장인이라는 판단에서다.

국민은행은 직장인들을 위해 ‘KB직장인신용대출’을 운영하고 있다. 공무원이나 병원, 금융회사, 상장기업체 등에 1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이 대상이다.

금리는 연 6.77∼10.98%이며 개인신용등급에 따라 1억5000만 원(무보증 1억 원)까지 빌려 주고 있다. 신한은행은 공무원, 교직원, 은행이 지정한 우량 기업에 6개월 이상 근무한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최대 5000만 원을 빌려 주는 ‘엘리트론’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학교 및 국내 법인 기업에 재직 중인 임직원을 대상으로 본인의 연소득만큼을 대출해 주는 ‘직장인우대신용대출’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정한 우량기업에 다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최대 7000만 원까지 빌려 주는 ‘우량기업체직장인대출’을 판매하고 있고, 외환은행은 공무원, 교직원, 우량 기업에 6개월 이상 근무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1억 원을 대출해 주는 ‘리더스론’을 선보였다.

시중은행의 주요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 자료: 각 은행
은행상품금리(연 %)한도(원)특징
국민KB직장인신용대출6.77∼10.981억5000만-정부, 학교, 병원, 우량 기업에 1년 이상 근무한 정규직원
우리직장인우대신용대출6.46∼10.5연소득-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선택 가능
신한엘리트론6.52∼8.025000만-정부, 학교, 우량 기업에 6개월 이상 근무한 임직원
하나우량기업체직장인대출6.33∼12.197000만-하나은행이 지정한 우량기업체 임직원 대상
외환리더스론6.87∼7.531억-정부, 학교, 우량 기업에 6개월 이상 근무한 임직원
한국씨티직장인신용대출6.5∼14.57000만-만기일시상환과 원리금균등상환 중 선택 가능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