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4월 7일]다발로 핀 하얀 조팝나무

  • 입력 2007년 4월 7일 02시 59분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 1∼9도, 낮 최고기온 13∼20도.

숲 속 그늘진 곳에 은하수처럼 무더기로 핀 하얀 노루귀꽃. 줄기에 솜털이 보송보송 돋아난 게 영락없는 노루귀의 솜털이다. 산자락 논둑 밭둑길에 다발로 핀 하얀 조팝나무. 나뭇가지에 튀긴 좁쌀이 덕지덕지 달려 있다. 뒷동산 어머님 묏등 양지바른 곳에 핀 호호백발 할미꽃. 자식들 키우느라 굽으신 등이 여태까지 그대로시다. 가만히 “어머니!” 하고 불러본다.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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