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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3월 1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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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문을 들어서는 새내기 여대생들의 싱그러운 젊음. 재잘재잘 수다 떠는 것조차 아름답다. 엄마 손 잡고 초등학교에 입학한 병아리 1학년들. 선생님 말씀에 귀 쫑긋, 초롱초롱 샛별 눈, 마음이 환해진다. 잇몸을 뚫고 우우 돋은 아기의 하얀 젖니. 눈밭 위로 삐죽이 머리 내민 연둣빛 새싹 같다. 눈부신 봄의 교향악. 모든 것을 새봄의 마음으로 처음처럼.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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