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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27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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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 산에서 개나리 가지를 꺾어 와 집에 심었다. 개나리는 줄기만으로도 뿌리를 내린다는 선생님의 말은 확실했다. 하지만 꽃은 피지 않았다. 개나리의 작은 저항이 아니었을까…. 동백, 산수유, 유채, 개나리가 벌써 피고 있다. 에버랜드의 동물들도 따뜻한 날씨에 교미시기를 앞당기려 한다고. 바뀌는 지구, 큰 저항이 생기지나 않을까 걱정되는 봄이다.
하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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