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서해안 일부에는 한때 눈. 아침 최저 영하 15도∼영상 4도, 낮 최고 영하 2도∼영상 7도.
응달 내리막길. 조심조심 엉금엉금 반쯤 내려왔을까. “휴!” 하고 잠깐 허리를 펴는 순간, 미끄덩! 그만 넉장거리로 넘어졌다. 노랗고 아득한 하늘. 눈앞에 우수수 떨어지는 별 부스러기. 하지만 웬일일까. 마음이 강처럼 평화롭고, 바다같이 평안하여라. 땅에 누워보니, 비로소 뻣뻣하게 살아온 줄 알겠노라. 땅 넓은 줄 모르고, 천방지축 날뛴 줄 알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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