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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2월 11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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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보내며 온갖 괴로운 일을 잊자는 뜻으로 만든 모임.’ 국어사전에 나와 있는 망년회에 대한 설명이다. 하지만 어쩌랴. 망년회가 잦다 보면 그 자체가 괴로움이 되는 현실을. 술을 마셔야 잊혀지는 괴로움은 술이 깨면 살아난다. 무작정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토하는 대신 올해는 모여든 옆 사람들이 드리운 그림자에 눈길 한번 주기를. 내 그림자도 함께 위로받기를.
하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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