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ㆍ박태준씨 등 '한국 중흥' 엔지니어 60인 선정

  • 입력 2006년 10월 20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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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대는 개교 60주년을 맞아 한국공학한림원과 공동으로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태준 포스코 초대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김쌍수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황창규 삼성전자 사장 등 60명을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로 선정해 20일 발표했다.

선우중호 선정위원장(전 서울대 총장)은 "한국의 기적 같은 경제성장 뒤에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엔지니어들이 있었다"며 "이들의 업적을 돌이켜 보고 국민에게 존경받는 엔지니어상을 정립하기 위해 60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 작업을 총괄한 허은녕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는 "학력, 나이, 출신에 상관 없이 산업발전 기여도를 중심으로 선발했다"며 "관계 기관, 원로 엔지니어들로부터 1470명을 추천받은 뒤 3달여에 걸친 심사 끝에 최종 선정했다"고 말했다.

선정된 60인은 광업·석탄, 조선, 기계, 정보통신 등 16개 분야에 걸쳐 있으며 시상식은 다음달 5일 오전 11시 반 서울대 공대 엔지니어하우스에서 열린다.

60인의 부문별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가나다 순)

△광업·석탄=김유선 강원탄광 전 사장, 고 안봉익 대한중석 전 사장, 고 정인욱 강원탄광 전 회장 △전력·원자력=성낙정 한국전력전우회 회장, 이달우 한국코트렐 회장, 이종훈 한국전력공사 전 사장 △섬유=경세호 가희 대표,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조병우 유풍 회장 △화학=마경석 호마기술 회장, 성재갑 LG석유화학 전 회장, 이부섭 동진쎄미켐 대표이사, 전민제 전인터내셔날 회장, 정석규 태성고무화학 전 회장 △기계=권영렬 화천기계공업 회장, 김형벽 현대중공업 전 회장, 이충구 현대자동차 전 통합연구개발본부장, 이현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 총괄본부 사장, 최상홍 한일MEC 대표이사, 최진민 귀뚜라미 그룹 명예회장 △항공우주=장성섭 한국항공우주산업 개발본부장 △조선=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 홍순익 한진중공업 사장 △재료=남기동 대한요업총협회 명예회장, 박태준 포스코 초대회장, 고 변일균 한국유리공업 전 명예부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최창영 고려아연 회장,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건설=권기태 현대건설 전 부사장, 권상문 삼성중공업 전 대표이사, 김형주 삼안코퍼레이션 회장, 이지송 현대건설 전 대표이사, 장영수 대우건설 전 회장, 전긍렬 유신코퍼레이션 회장, 정명식 포스코 전 회장 △건축설계=고 김수근 ㈜공간 전 대표이사, 고 김중업 김중업건축설계사무소 전 대표이사 △전자=강진구 삼성전기 전 회장, 김광호 삼성SDI 전 사장, 김쌍수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 박기선 LG필립스 LCD 사장, 오춘식 하이닉스반도체 부사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이희국 LG전자 사장, 이희종 LG산전 전 부회장, 진대제 삼성전자 전 사장, 최진석 하이닉스 전무,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정보통신=변대규 휴맥스 대표이사,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 이용태 삼보컴퓨터 전 회장,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이사, 정용문 한솔 PCS 전 고문 △의료기기=이민화 메디슨 전 상임고문 △생명공학=최남석 LG 화학 전 부사장 △산업공학=손욱 삼성 SDI 상담역 △식품=권익부 롯데중앙연구소 상임고문

장원재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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