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한국, 프랑스·스위스·토고와 함께 독일월드컵 한조

입력 2005-12-10 05:33수정 2009-10-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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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새벽 독일 라이프치히 노이에메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축구대회 조 추첨 결과 한국은 프랑스, 토고, 스위스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로이터/동아닷컴특약]

한국의 독일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상대로 프랑스, 스위스, 토고가 결정됐다.

한국은 1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노이에메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축구대회 조 추첨 결과 프랑스, 스위스, 토고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

이로써 한국은 내년 6월 13일(오후 10시) 토고와 조별리그 1차전을 갖고 이어 19일(오전 4시) 라이프치히에서 프랑스와 2차전을, 24일(오전 4시) 하노버에서 스위스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한국으로서는 이른바 ‘죽음의 조’를 피한 무난한 조 편성 결과였다. 톱 시드국 프랑스를 제외하고 2그룹 아프리카 팀 중 본선 첫 진출국이자 약체로 평가받는 토고와, 3그룹 유럽팀들중에서도 비교적 하위권 전력인 스위스를 만났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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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프랑스월드컵 우승에 빛나는 프랑스는 부담스럽지만 토고와 스위스는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분석이어서 한국의 16강 진출 전망도 그만큼 밝아진 셈. 조별리그 첫 상대를 토고와, 마지막 경기를 스위스와 가진다는 것도 한국으로서는 유리한 경기일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A조는 개최국 독일을 포함, 코스타리카, 폴란드, 에콰도르로 결정됐다. 독일과 코스타리카는 내년 6월 10일 뮌헨에서 개막전을 가진다.

B조는 잉글랜드, 파라과이, 트리니다드토바고, 스웨덴이 편성됐다. ‘숙적’ 잉글랜드와 스웨덴은 지난 2002한일월드컵에 이어 또 한번 같은 조에 편성되는 묘한 인연을 낳았다.


2006 독일월드컵 G조에서 격돌을 하게 될 스위스, 토고, 프랑스, 대한민국(왼쪽부터) 축구대표팀 감독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C조는 아르헨티나, 코트디부아르, 세르비아몬테네그로, 네덜란드가 편성돼 이번대회 최악의 ‘죽음의 조’로 분류될 전망.

D조는 멕시코, 이란, 앙골라, 포르투갈로 E조는 이탈리아, 가나, 미국, 체코가 편성됐다.

F조는 브라질, 크로아티아, 호주, 일본으로 짜여졌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와 일본의 대결이 볼만하게 됐다.

H조는 스페인, 우크라이나, 튀니지, 사우디아라비아로 정해졌다.

다음은 한국의 G조 조별리그 상대가 된 프랑스, 스위스, 토고의 전력 분석.

◆프랑스

지난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정상에 오른 바 있는 ‘레 블뢰 군단’ 프랑스는 천신만고 끝에 유럽예선 4조 1위로 본선 티켓을 따냈다.

지난 월드컵에서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1무 2패로 부진했던 프랑스는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지네딘 지단을 지난 가을 다시 불러들이며 활기를 되찾고 있다.

아스날의 공격수 티에리 앙리와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활약 중인 트레제게, 리버풀의 지브릴 시세 등의 공격력은 매우 위협적. 이밖에도 주전 대부분이 유럽 빅 리그에서 활약하는 등 선수 개개인의 기량은 최정상급이다.

그러나 90년대 후반과 같은 완벽한 ‘아트사커’를 구사하지는 못한다는 평가다. 지난 유럽 예선에서도 약체 이스라엘과 비기는 등 5승 5무로 썩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이번 독일 월드컵이 12번째 본선 진출인 프랑스는 FIFA랭킹 5위에 올라있다. 한국과의 역대 전적은 2번 싸워 모두 승리했다.

◆스위스

스위스는 플레이오프에서 터키를 힘겹게 누르고 12년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팀.

많은 전문가들이 스위스를 3그룹의 최약체로 평가하고 있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전력이 상승하고 있는데다 탄탄한 조직력까지 갖추고 있어 약체로만 간주해서는 안 된다. 프랑스와 마지막까지 조 1위를 다퉜다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

스위스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유럽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또한 청소년대표 출신들이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젊고 호흡이 잘 맞는다. 개인 능력도 뛰어나며 특히 세트 플레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요한 보겔, 알렉산더 프라이, 필리페 센데로스는 눈여겨볼 선수.

그렇지만 골을 넣어줄 간판 스트라이커와 믿음직한 골기퍼가 없다는 약점도 가지고 있다.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도 스위스에게는 월드컵 본선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

FIFA 랭킹 36위.

◆토고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서 20득점 8실점을 기록한 토고는 세네갈, 잠비아 등 아프리카 강호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사상 첫 본선 티켓을 따냈다. FIFA 랭킹 56위의 토고는 한국으로서는 그야말로 필승 카드다.

5차례 출전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도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던 토고지만 선수들은 아프리카인 특유의 좋은 신체조건을 지니고 있어 나이지리아나 카메룬 같은 돌풍도 가능하다. 또한 국제 경기 경험이 많지 않아 전력 노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오히려 장점이 될 전망.

토고는 나이지리아 출신 스테판 케시가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AS 모나코에서 뛰고 있는 아데바요르가 공격의 핵이다. 아데바요르는 지역 예선 10경기에서 무려 11골을 몰아쳐 지역 예선 득점왕에 오른 골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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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준 스포츠동아 기자 hotbase@donga.com

정진구 스포츠동아 기자 jingooj@donga.com

임동훈 스포츠동아 기자 arod7@donga.com

○2006독일월드컵축구대회 조 편성 현황

A B C D
독일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멕시코
코스타리카 파라과이 코트디부아르 이란
폴란드 트리니다드토바고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앙골라
에콰도르 스웨덴 네덜란드 포르투갈
E F G H
이탈리아 브라질 프랑스 스페인
가나 크로아티아 스위스 우크라이나
미국 호주 대한민국 튀니지
체코 일본 토고 사우디아라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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