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이번엔 조·황·딕… KTF 5연승

  • 입력 2005년 12월 10일 0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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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의 ‘이적 콤비’ 조상현과 황진원이 다시 한번 승리를 배달했다.

KTF는 9일 KT&G와의 부산 홈경기에서 공수에 걸쳐 안정된 조직력을 보이며 93-74로 완승했다. 조상현은 14득점(3점슛 4개)했고 황진원은 악착같은 수비를 펼치며 8점, 3가로채기를 기록했다. 150kg의 ‘괴물 용병’ 나이젤 딕슨은 23득점에 리바운드를 21개나 잡아냈다.

2라운드 들어 4연패에 빠지며 9위까지 추락했던 KTF는 조상현과 황진원을 SK에서 트레이드해 온 뒤 단 1패도 없이 5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이날 현재 KT&G와 공동 6위(9승9패)를 마크한 KTF는 3라운드부터 상위권 진입에 나설 발판을 마련했다. KTF 추일승 감독은 “앞으로는 5할 승률 이상을 노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KT&G는 최근 6경기에서 2승 4패로 부진했다.

조상현의 3점슛으로 1쿼터를 기분 좋게 출발한 KTF는 2, 3쿼터를 각각 10점과 15점 앞선 채 끝내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4쿼터 들어서도 조상현과 황진원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 종료 7분 25초 전 73-53까지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부산(KTF 1승1패)

1Q2Q3Q4Q합계
KTF2920192593
KT&G1821142174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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