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라, 황우석”

입력 2005-12-05 14:08수정 2009-09-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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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가 있어야 될 자리는 연구실, 이제는 돌아와야”

‘PD수첩’의 취재윤리 위반에 대한 MBC의 대국민사과방송이 4일 방영된 후 “황우석 교수가 돌아와 연구에 복귀해야 한다”는 누리꾼들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5일 현재 인터넷에는 “예전의 밝고 당당한 황 교수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며 “속히 연구실로 돌아와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인도해 달라”는 누리꾼들의 주문의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황우석 교수팀 관계자는 황 교수의 조기 복귀시점에 대해 “아직 특별한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힘들겠지만 예전의 밝고 당당한 모습으로 돌아오라”

ID ‘예사랑’은 “황 교수가 있어야 될 자리는 연구실”이라며 “빨리 돌아오라”고 말했다.

‘물과 가치’도 “교수님과 연구원들로부터 삶의 용기와 희망을 얻고 있다”며 “조만간 예전의 환하고 당당하신 그 모습으로 다시 뵐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광자’는 “몇몇 사람들의 잘못으로 황 교수님과 연구진들의 삶이 흔들린 사태에 정말 분노를 느끼지만 이제는 다시 힘내셨으면 좋겠다”며 “대다수 국민들은 황 교수를 지지하고 있으니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응원했다.

누리꾼들은 또 황 교수 재기를 위해 6일 서울대 수의대 앞에서 ‘1000명 난자 기증의사 전달식’과 ‘꽃 한 송이 가져다 놓기’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황 교수 팬 카페인 ‘아이러브 황우석’은 “황 교수님은 지금 대단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힘든 고통을 당하신 교수님을 위로하고 교수님에 대한 우리 국민의 변함없는 지지와 따뜻한 사랑의 모습을 전 세계인들에게 보여 주겠다”며 행사 계획을 밝혔다.

팬 카페는 “그 동안 난자 기증의사를 밝힌 분들이 1000명에 달했다”며 “이들을 초대해 1000명 돌파 기념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팬 카페 회원들은 난자 기증 의사를 밝힌 사람들이 각자 이름과 인사말을 리본에 적고 무궁화꽃에 묶어 황 교수의 집무실 책상에 올려놓고, 황 교수의 조기 복귀를 염원하는 진달래꽃을 수의대 건물 앞에서부터 황 교수의 집무실까지 깔아놓을 계획이다.

일반인들은 장미꽃이나 카네이션 한 송이를 황 교수의 연구소 앞 현관에 가져다 놓는 ‘꽃 한 송이 가져다놓기’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정치권도 “연구 전념하라” 한 목소리

정치권에서도 황 교수의 연구실 복귀를 희망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논평과 회의에서 MBC를 성토하고 “황 교수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황 교수 연구의 윤리성에 의혹을 제기한 민주노동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한편 황우석 연구팀측은 MBC의 사과방송에 대해 “어제 밤 방송을 지켜보며 회의했으나 아직 입장발표 시기 정하지 못했다”며 “내부 의견조율이 좀 더 남았지만 특별한 이견은 없다”고 밝혔다.

구민회 동아닷컴 기자 danny@donga.com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si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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