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49기 국수전…백 연속 실착

  • 입력 2005년 11월 30일 03시 01분


코멘트
백 56도 안이한 발상이었다. 흑이 받아 줄 것으로 기대한 것이지만 흑 57, 59로 한 점을 때려내자 백 60의 보강이 불가피해 선수를 빼앗겼다.

백 56으론 참고 1도 백 1로 뛰고 흑이 2, 4로 때려낼 때 백 5로 모자 씌우면 실전보다 활발한 모양이다.

흑 61은 이창호 9단이 진작부터 노려 오던 수. 백 64가 선수를 뽑기 위한 임기응변.

참고 2도 백 1이 정석이지만 백 5로 후수를 잡고 흑 6을 당하면 역전의 희망이 사라진다.

현재 백의 희망은 좌변 일대의 세력을 얼마나 키워 집으로 만드느냐는 것. 따라서 참고 2도 흑 6은 백 세력을 깎고 좌상 흑진을 굳히는 대세의 요소다. 어쨌든 선수를 잡은 백이 가야 할 곳은 어디일까.

해설=김승준 9단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