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이종섭/대리운전 스팸광고 지긋지긋

  • 입력 2005년 8월 5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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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오전 1시쯤 음성메시지가 들어왔다는 휴대전화 신호를 받고 깜짝 놀랐다. 잠결에 확인해 보니 ‘혹시 어디서 술 마시고 있으면 불러주십시오. 즉시 달려가겠습니다’라는 내용이었다. 가뜩이나 며칠째 지속되는 열대야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데 너무 화가 났다. 그런데 그 후 이 같은 문자가 일주일에 두세 차례 더 들어와 그 번호로 전화를 걸어 어떻게 전화번호를 알게 됐느냐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알고 보니 한 달 전쯤 시내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을 이용했을 뿐인데 대리운전 업체에서 입력된 필자의 전화번호를 보고 문자 및 음성메시지를 보낸 것이었다. 당국은 홍보 광고성 문자메시지라도 개인정보를 악용할 경우 강력히 단속해 주었으면 한다.

이종섭 회사원·대구 서구 비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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