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간 말다툼, 결국 승자는 아내"

  • 입력 2005년 7월 21일 12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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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결국 아내 승리로 끝난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6월 20일부터 7월 17일까지 4주간 회원 중 기혼 남녀 8559명을 대상으로 부부싸움의 승자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절반 이상의 가정에서 아내가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남성의 56%, 여성의 52%가 ‘피할 수 없는 잔소리 공격의 아내’ 라고 대답했던 것.

반면 ‘무서운 눈초리와 권력의 남편’ 이라는 대답은 여성 12%, 남성 16% 에 불과했다. 또 ‘무승부로 끝난다’고 대답한 비율도 여성 36%, 남성 28%나 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부부싸움의 승자는 아내’라는 대답은 다른 연령에 비해 50대 이상이 여성 61%, 남성 58%로 가장 많았다.

부부싸움의 이유에 대해서는 남성의 63%, 여성의 58%가 ‘사소한 말다툼’이라고 대답했다.

여성의 경우 ‘지출, 저축 등 경제적 문제’를 2위 (19%)로, ‘친정, 시댁문제’를 3위(14%)로, ‘아이문제’를 4위(8%)로 꼽았다.

남성의 경우도 싸움의 두 번째 이유는 ‘지출, 저축 등 경제적 문제’(18%)였으며, 그 다음으로 ‘아이문제’ (10%), ‘본가, 처가문제’ (9%)가 이어졌다.

부부싸움을 푸는 요령에 대해 여성의 경우 60%가 ‘애교를 부린다’고 대답했다. 2위는 ‘맛있는 요리를 한다’ (34%), ‘남편의 용돈을 더 준다’ 는 답변은 6%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는 66%가 ‘애교작전’을 꼽았고, 30대도 60%가 애교를 부린다고 대답했다. 반면 40대에서는 51%가 맛있는 요리로 남편과 화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는 51%가 아내와 화해를 위해 ‘근사한 외식을 한다’고 대답했다. 다음으로 ‘꽃, 반지 등을 선물한다’ 가 31%로 2위, ‘아이에게 도움을 청한다’가 18%로 3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남편들은 주로 ‘꽃, 반지 등을 선물한다’ (47%)고 대답했다. ‘아이에게 도움을 청한다’는 대답은 20대 11%, 30대 19%, 40대 28%, 50대 이상 32%로 연령이 많아질수록 부부싸움의 해결사로 자녀를 등장시킨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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