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49기 국수전…평범한 포석

  • 입력 2005년 7월 7일 03시 09분


코멘트
박정상 5단은 이 바둑을 두던 6월 9일 승률 1위(29승 7패·80.5%)를 달리고 있었다.

박 5단은 올해 마스터스대회를 우승하고 LG배 세계기왕전 8강에 진출하는 등 최근 2, 3년의 부진을 털고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 주고 있다. 윤현석 8단도 LG배 세계기왕전 본선 진출 등 16승 6패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흑 1, 3의 대각선 소목은 우칭위안(吳淸源) 9단이나 후지사와 슈코(藤澤秀行) 9단이 전성기 때 자주 쓰던 포석.

흑 13으로 걸쳐 가는 것이 올바른 방향. 백 16으로 참고 1도 백 1로 두는 것은 흑이 6까지 귀를 차지한다. 백 16은 귀를 흑에게 내주지 않겠다는 뜻.

흑 17로 참고 2도 흑 1로 뻗으면 백 8까지 흑이 답답한 모양이다. 초반 포석은 평범하지만 팽팽하게 흘러간다.

해설=김승준 9단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