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부산 “가자! 전기리그 우승”…전남꺽고 1위 질주

  • 입력 2005년 7월 4일 0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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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가 무패행진을 ‘10경기’로 늘리며 전기리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3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2005. 부산은 후반 4분 터진 임관식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전남 드래곤즈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부산은 10경기 연속 무패(7승 3무) 행진을 벌이며 승점 24점을 마크해 이날 대구 FC를 3-1로 꺾은 울산 현대(승점 19)를 5점차로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 부산은 전기리그 남은 2경기에서 승점 2점만 추가하면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부산은 0의 행진을 계속하던 후반 4분 임관식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골네트를 갈라 귀중한 결승골을 잡아냈다.

성남 일화는 남기일이 자신의 프로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에 힘입어 FC 서울을 4-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1997년 부천에 입단한 프로 9년차 남기일은 1-1이던 후반 24분과 31분 이성남의 도움을 받아 연거푸 골을 넣은 뒤 40분 김도훈의 어시스트를 골로 연결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정규리그 4호이자 시즌 6호.

‘축구천재’ 박주영은 90분 풀타임을 뛰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3경기 연속 침묵.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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