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미셸 위풍당당…1오버파 214타 공동선두

  • 입력 2005년 6월 27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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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돌풍’은 계속될 것인가.

26일 미국 콜로라도 주 체리힐스CC(파71)에서 열린 올 여자프로골프 3번째 메이저대회인 제60회 US여자오픈(총상금 310만 달러) 3라운드.

‘장타소녀’ 미셸 위(위성미·15)와 모건 프레셀(17)이 공동선두(1오버파 214타), 폴라 크리머(18·이상 미국)가 공동 4위(2오버파 215타)를 마크하며 역대 최연소 우승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3명 중 누가 우승하더라도 박세리(CJ)가 보유 중인 최연소 우승기록(20세 9개월 7일)을 갈아 치우게 된다.

특히 미셸 위와 프레셀은 1952년 사라소타오픈(18홀)에서 마를린 해지(당시 18세 14일)가 세운 미국LPGA투어 최연소 우승기록도 동시에 경신하게 된다.

미셸 위는 “우승할 수 있다면 아주 행복할 것이다. 우승을 하든 못하든 최종 라운드에서는 언더파를 쳐야한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코리안 군단’의 김주연(KTF)과 조령아(21)가 1타차 공동 4위로 역전 우승 사정권에 포진했고 박세리(CJ)는 공동 56위(13오버파)로 추락했다.

한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16위(6오버파)로 밀려나 있어 올 3연속 메이저타이틀 획득은 다소 버거울 듯.

하지만 소렌스탐은 1995년 대회 당시 멕 말론(미국)에 5타 뒤지다 최종 라운드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영식 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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