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찰떡 콤비’가 SBS 울렸다

  • 입력 2005년 1월 28일 02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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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가 SBS를 꺾고 공동 3위로 복귀했다.

오리온스는 2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애니콜 프로농구 2004∼2005 정규리그에서 SBS를 81-68로 이겼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21승17패로 KCC와 공동 3위가 됐다. SBS는 18승20패로 삼성, 모비스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이들 공동 6위 3개 팀과 5위 SK(19승19패)와의 승차는 불과 1경기. 올 시즌 프로농구는 정규리그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치열한 중위권 다툼이 계속되고 있다.

오리온스는 김승현(13득점 11어시스트)의 볼 배급과 용병 네이트 존슨(35득점)의 내외곽 공격이 조화를 이루면서 용병 조 번이 부상으로 빠진 SBS에 낙승했다. 오리온스는 2쿼터 초반 존슨의 연속 6득점에 힘입어 41-27로 일찌감치 달아났고 4쿼터에서 SBS가 53-50으로 추격해 오자 엠씨 매지크(14득점)와 김승현의 연속 3점슛과 존슨의 슛으로 61-50까지 다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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