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금호생명 “PO 포기못해”…우리은행 깨고 공동3위

금호생명이 우리은행에 크게 이겼다.

2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05 KB 스타배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과 우리은행의 경기.

금호생명은 외국인 용병 이니스가 양 팀 최다인 24득점에 21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맹활약에 힘입어 우리은행에 79-63으로 16점차 승리를 거뒀다. 김지윤(17득점)과 김경희(3점 슛 3개 포함 11득점)도 승리를 거들었다. 금호생명은 우리은행에만 올 시즌 2전 전승.

금호생명(4승5패)은 이로써 국민은행 신세계 신한은행과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우리은행(5승4패)은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1위 삼성생명(6승3패)에 이어 2위를 유지. 1위와 공동 3위 그룹과의 승차는 2경기에 불과해 4개 팀이 진출하는 플레이오프를 놓고 각 팀이 피 말리는 승부를 펼치게 됐다.

3쿼터 초반까지는 35-35로 팽팽한 접전. 금호생명은 3쿼터 종료 7분20초전 김지윤의 미들 슛을 시작으로 2분간 샤론다 이니스의 골밑슛, 정미란의 드라이브인 레이업슛으로 41-35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1Q	2Q	3Q	4Q	합계
금호생명(4승5패)	19	12	26	22	79
우리은행(5승4패)	16	14	9	24	63

춘천=전창 기자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