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동계U대회 “쇼트트랙 발진”

  • 입력 2005년 1월 18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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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동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선수들이 경기를 하루 앞둔 18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올림피아 스타디움에서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다. 인스브루크=연합
제22회 동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선수들이 경기를 하루 앞둔 18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올림피아 스타디움에서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다. 인스브루크=연합
제22회 인스브루크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동메달 2개로 종합 18위에 처져있는 한국 선수단이 쇼트트랙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 19일 밤(이하 한국시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쇼트트랙 선수단은 현지에 도착한 다음날인 17일부터 경기장인 올림피아월드 쇼트트랙 링크에서 빙판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한국 선수단은 18일 오후 2시 현재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동메달 2개만을 기록하고 있어 쇼트트랙 선수단에 거는 기대가 더욱 크다.

국내 정상급 선수가 참가한 쇼트트랙 선수단은 자신감에 차있다. 특히 국가대표 에이스 안현수(20·한국체대) 등 6명 전원이 대표선수로 구성된 남자팀은 엔트리 확인 결과 이렇다할 적수가 없어 큰 실수만 없다면 전 종목 석권도 가능하다는 것. 여자팀의 경우는 중국과 이탈리아에 강호들이 있어 금메달 5개를 놓고 경쟁이 치열할 전망.

박세우 여자팀 감독은 “국가대표 간판선수인 최은경(21·한국체대)이 건재한데다 지난 연말 유니버시아드 대표로 선발돼 태릉에 입촌한 김민정(20·경희대)이 상승세를 보여 전통적으로 약한 500m종목을 빼고 최대 4개의 금메달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자팀 주장인 최은경은 “불미스러운 일(대표팀 코칭스태프 구타파문)로 두 달 넘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이번 대회를 기다려 왔다”며 “그 동안 태릉에서 열심히 훈련했고, 팀 분위기도 좋아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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