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최명연/정부, 물가안정에 역점 둬야

  • 입력 2005년 1월 2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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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1일자 A14면 ‘올 생활물가 4.9% 올라 3년 만에 최고’ 기사를 읽었다. 가뜩이나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중산층, 서민층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지수가 특히 많이 올랐다는 것은 정부의 물가관리가 얼마나 허술했는지를 여실히 보여 주는 것 같다. 경제가 불황에 빠지고 회복 기미가 나타나지 않으면 물가라도 안정돼야 살아갈 수 있을 텐데 물가마저 오르니 서민들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앞길이 막막하다. 물가 중에서도 식료품비와 교통비, 공공요금 등이 많이 올라 어려운 사람들의 가계지출과 부담을 더욱 늘리고 있다. 이처럼 경제와 가계가 어려울 때엔 가급적 공공요금 인상은 억제해야 마땅하다. 정부는 물가 안정에 역점을 두는 정책을 펴야 한다.

최명연 회사원·대구 중구 남산동 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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