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김점숙/성매매여성 재활시설 더 늘려야

  • 입력 2004년 12월 23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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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자 A33면에서 ‘성매매 악몽 벗어나 女大生으로 새 출발’ 기사를 읽었다. 성매매 업소를 탈출한 뒤 재활시설에서 자활을 준비해 온 성매매 전력이 있는 여성 2명이 대학 수시모집에 합격했다는 것이다. 큰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대학 입학이 인생을 보장해 주는 건 아니지만 악몽 같은 과거를 떨쳐내고 당당히 도전해 성공한 사실은 분명히 축하받을 일이다. 이들 중 한 명은 대학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해 성매매 방지대책 관련 분야의 전문가가 될 꿈을 갖고 있다니 꼭 이루길 기원한다. 정부는 재활시설을 더 늘리고 개선해 보다 많은 성매매 여성들이 자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김점숙 자영업·전남 여수시 안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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