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동향]잠실 주공 1주일새 1000만원 떨어져

  • 입력 2004년 12월 12일 18시 53분


코멘트
정부의 부동산세 개편안이 확실히 정리되지 않으면서 시장에서는 지켜보자는 입장이 우세했다.

서울시 일부 지역에서는 1가구 3주택 이상 보유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부동산 포털 ‘네인즈’에 따르면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 -0.05%, 신도시 -0.04%, 서울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 -0.05%로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송파구는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잠실 주공1단지와 2단지 가격 하락이 가장 큰 원인이다.

잠실 주공 1단지 13평형은 한 주 동안 1000만 원 내린 4억9000만∼4억9500만원 선이며 주공2단지 13평형도 1000만 원 떨어져 4억7000만∼4억7500만 원 선.

서초구(-0.02%)도 지난 주에 이어 반포동과 잠원동 일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약세다. 시세보다 많이 낮은 급매물이 시장에 나오고 있지만 매수자를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 강북권 집값도 꾸준히 내리고 있다. 동대문구 장안동 일대는 내년 2월 삼성래미안 2차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입주를 앞두고 가격이 많이 내렸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