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김성철 25득점, SBS 공동 4위

  • 입력 2004년 12월 3일 0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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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오리온스를 꺾고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SBS는 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4∼2005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오리온스를 102-97로 꺾었다.

이로써 7위였던 SBS는 7승 8패로 삼성, LG, KCC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그러나 이들 공동 4위 4개 팀과 모비스 SK 전자랜드 등 공동 8위 3개 팀과의 승차도 불과 1경기. SBS는 올 시즌 드래프트 2순위인 신인가드 이정석과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김성철의 활약을 앞세워 잦은 턴오버를 남발한 오리온스에 낙승을 거두었다.

이정석(11득점 7어시스트)은 고비 때마다 빠른 몸놀림과 패스 능력을 과시했고 김성철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5득점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SBS는 2쿼터 후반 43-43에서 이정석 김성철 양희승(7득점)이 폭죽 같은 3점슛을 터뜨리고 오리온스의 잇단 턴오버를 속공으로 연결시켜 전반을 62-47로 크게 앞선 채 끝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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