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피닉스 놀라워

  • 입력 2004년 12월 2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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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스의 시즌 초반 기세가 무섭다.

피닉스는 2일 홈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부콘퍼런스 11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스티브 내시와 아메어 스타더마이어, 퀸틴 리처드슨이 나란히 21점을 터뜨린 데 힘입어 120-101로 이겼다.

지난달 11일 클리블랜드와의 1차전에서 당한 패배를 깨끗이 설욕한 피닉스는 9연승을 질주해 13승2패로 올 시즌 NBA 최고 승률(0.867)을 유지했다. 팀 역사상 1980년 이후 24년만의 시즌 초반 최고 성적.

피닉스의 조 존슨은 18점을 올리면서 수비에선 클리블랜드의 주득점원 르브론 제임스를 평균 득점보다 11점 떨어뜨린 15점에 묶는 수훈을 세웠다.

이날 피닉스는 출전 선수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며 고른 공격력을 보였고 속공으로만 시즌 최고인 30점을 올렸다.

이날 동부콘퍼런스 월간 MVP에 뽑힌 제임스는 “현재까지 피닉스는 NBA에서 최고의 팀이다”라며 “득점 능력뿐 아니라 수비도 대단하다”고 상대를 극찬했다.

올랜도 매직은 8명이나 10점 이상을 넣는 화끈한 화력으로 토론토 랩터스를 129-108로 눌렀다. 올랜도의 129점은 시즌 최다 득점.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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