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쌀 생산량 작년보다 12.4% 늘어

  • 입력 2004년 11월 22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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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쌀 생산량이 작년보다 12.4% 늘어난 3473만섬(500만t)으로 집계됐다.

농림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전국 9000개 표본지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쌀 생산량이 흉년이었던 작년의 3091만섬(445만1000t)보다 382만섬(54만9000t)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쌀 생산량은 평년(최근 5개년 가운데 최고와 최저를 제외한 3개년의 평균) 생산량인 3361만섬(484만1000t)보다 112만섬(16만t) 많은 것이다.

작황을 보여주는 단보(10a) 당 생산량도 504㎏으로 작년(441㎏)보다 14.2%, 평년(488㎏)보다 3.3% 증가했다.

품질관리원은 "기상여건이 좋아 병충해가 감소했고 집중호우 및 태풍 피해도 거의 없어 쌀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1만5000㏊ 줄었는데도 쌀 생산량은 9월 중순 예상치인 3370만섬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가 최근 10년간 쌀 시장 개방을 미루는 조건(관세화 유예)으로 외국쌀을 의무적으로 수입하는 데 들인 비용이 약 4억48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9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수입액 3억5700만달러와 올해 들여올 예정인 22만8000t의 수입예상액 9100만달러를 합친 것이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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