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모비스 “이겨도 찜찜”

  • 입력 2004년 11월 12일 0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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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가 SK의 5연승을 저지했다.

모비스는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4∼2005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SK를 88-64로 대파했다.

모비스는 2승4패로 6위, SK는 4승2패로 KCC와 공동 2위.

모비스는 용병 센터 제이슨 웰스(32득점)와 바비 레이저(21득점)의 골밑공격을 앞세워 전반을 48-35로 크게 앞선 뒤 후반에도 점수차를 벌리며 낙승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SK 이상윤 감독과 강양택 코치가 항의하다 모두 테크니컬 파울로 퇴장당했다. 감독과 코치가 함께 테크니컬 파울로 퇴장당한 것은 국내 프로농구에서 처음.

SK는 4쿼터 초반 양동근의 공격자 파울을 불지 않았다며 강 코치가 심판의 팔을 잡고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연속 2개 받아 퇴장당했다.

이 감독은 이 조치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후 1분 뒤 또 다른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퇴장당했다. SK는 외국인 코치 모리스 맥혼이 경기를 진행했으나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 점수차가 더 벌어졌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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