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히딩크, 아인트호벤 통산150승

  • 입력 2004년 9월 14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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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의 영원한 스타’ 거스 히딩크(58·사진) 감독이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아인트호벤의 사령탑으로 통산 150승의 위업을 이뤘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아인트호벤 홈페이지(www.psv.nl)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12일 네덜란드 프로축구리그 발바이크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면서 아인트호벤 감독을 맡은 이후 150승을 거뒀다.

1986년 아인트호벤 사령탑을 맡아 감독으로 데뷔한 히딩크 감독은 이 해 27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차지했고 89년까지 3시즌 연속 우승을 이끌면서 90년 페네르바체(터키)로 이적할 때까지 아인트호벤에서 98승을 올렸다.

이후 발렌시아 및 레알 마드리드 등의 명문 클럽과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을 맡은 히딩크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끌며 명장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2002년 아인트호벤으로 복귀한 히딩크 감독은 복귀 첫 시즌인 2002∼2003시즌에 20승을 올리며 팀을 또다시 정상에 올려놓았고 지난 시즌까지 아인트호벤에서 146승을 기록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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