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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7월 16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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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타이밍’이라면 이 소설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는’ 시기에 출간됐다.
최근 한국국방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해양경찰청 등 주요 국가안보기관이 중국의 해커로부터 해킹 피해를 본 사건으로 떠들썩한 가운데 출간된 이 소설은 북한의 ‘해킹 부대’가 청와대를 사이버 습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설의 배경은 2010년. 이라크에서 친미 정권 수립에 실패하고 미국 중심의 질서가 흔들리자 미국은 대안으로 북한을 표적으로 삼는다. 그러나 아시아의 강자로 떠오른 중국은 ‘아주(亞洲)동맹’을 통해 미국과 세계무대 편 가르기에 나선다.
한편 북한은 ‘사이버 해방 전쟁’이라는 제2의 한국전쟁을 꿈꾼다. 이에 맞서기 위해 남쪽과 북쪽의 세계적인 남녀 해커가 만나고 ‘넷(Net) 세대’ 젊은이들은 비밀 사이트 ‘유니파이’를 통해 새로운 방식의 통일을 모색한다. 저자인 건국대 허만형 교수(사회복지학)의 세 번째 장편 소설.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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