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디트로이트 챔프등극 1승 남았다

  • 입력 2004년 6월 14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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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미국 프로농구(NBA) 챔피언 등극에 1승만을 남겼다.

디트로이트는 14일 미국 어번힐에서 홈경기로 열린 NBA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LA 레이커스를 88-80으로 이겼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7전4선승제의 승부에서 3승1패를 기록, 1승만 더하면 챔피언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된다. 역대 NBA 챔피언결정전에서 3승1패로 앞서 나간 팀이 챔피언에 오르지 못한 경우는 없었다. 디트로이트가 챔피언에 오르면 1990년 이후 14년만.

5차전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디트로이트의 라시드 월리스는 26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천시 빌럽스는 23득점, 리처드 해밀턴은 17득점했다.

반면 LA 레이커스에서는 샤킬 오닐이 36득점 20리바운드, 코비 브라이언트가 20득점을 올렸으나 다른 선수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게리 페이튼은 8득점, 칼 말론은 2득점에 그쳤다.

디트로이트는 3쿼터를 56-56 동점으로 마쳤으나 4쿼터 5분경 70-67에서 빌럽스의 3점슛에 이어 월리스와 빌럽스의 자유투 4개를 보태 77-67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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