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롯데 페레즈 만루홈런

  • 입력 2004년 5월 28일 0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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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외국인 4번 타자 페레즈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기아에 6-4의 승리를 거뒀다.

27일 광주경기. 롯데는 팽팽한 투수전 끝에 1-0으로 앞선 7회 1사 만루에서 페레즈가 기아의 바뀐 투수 김주철을 상대로 가운데 담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뽑아내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선발 염종석은 6회까지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

이로써 롯데는 지난해 1승17패1무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던 천적 기아를 상대로 주초 광주 원정 3연전에서 2승1패로 앞선 것을 비롯해 시즌 전적에서도 3승4패로 균형을 맞췄다.

반면 기아는 7회 마해영의 1점 홈런이 그나마 위안이 됐다. 19경기 연속 팀 홈런 신기록을 이어가게 한 홈런.

한편 수도권에서 열릴 예정이던 3경기는 비로 연기됐다. LG와 삼성의 잠실경기는 9월 11일, SK와 한화의 문학경기는 8월 13일, 현대와 두산의 수원경기는 9월 15일 연속경기로 열린다.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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