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유종환/여행상품 ‘바가지 옵션’ 없애주길

  • 입력 2004년 4월 15일 18시 52분


여행상품에 붙이는 바가지 옵션 관행이 심각한 수준이다. 최근 필리핀에 3박5일 여행을 다녀온 친구로부터 그 사례를 적나라하게 들었다. J여행사를 통해 60명이 단체관광에 나섰는데 ‘히든밸리’라는 온천의 1인당 입장료로 미화 100달러를 따로 받는 등의 방식으로 옵션을 붙여 결국 선물을 사려고 챙겨둔 250달러를 다 뜯겼다고 한다. 여행사 가이드는 “여기서 가이드 2년 하면 아파트 한 채 값을 벌 수 있다”고 자랑스레 얘기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앞으로 해외여행 갔다가 나도 이런 일 당할 것을 생각하니 끔찍하다. 악덕 상술을 근절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유종환 치과의사·부산 연제구 거제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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