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현대車 전략조정실 사장에 최한영씨

  • 입력 2004년 3월 30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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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다음달 1일자로 '전략조정실'을 신설하고 최한영(崔漢英·52·사진) 부사장을 초대 전략조정실장 겸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5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 그룹은 "전략조정실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 통합하는 기획 마케팅 애프터서비스 구매 생산개발 품질 테스트 등 7개 총괄본부의 업무조정을 맡을 것"이라며 30일 이같이 밝혔다.

최 사장은 1999년 이후 초고속 승진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언론홍보를 주로 맡아온 최 사장은 99년 초 부장에서 이사로 승진한 데 이어 그 해말 상무로 발탁됐고 2001년 전무, 2002년 부사장 등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로 현대차 5명의 사장 가운데 한 명이 됐다.

업계에서는 2000년 경영권 분쟁에서 예리한 판단능력과 강인한 추진력으로 정몽구(鄭夢九) 회장의 신임을 얻은 덕분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연구개발본부 선행개발센터 권문식(權文植) 전무, 상품기획총괄본부 이재완(李在完) 전무, 현대차 홍보실 이용훈(李龍薰·54)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디자인연구소 윤선호(尹善鎬)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현대차는 이번 인사가 현대차와 기아차의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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