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최강 삼성화재가 졌다…현대캐피탈, 삼성 78연승 저지

  • 입력 2004년 3월 28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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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해냈다”‘해냈다.’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뒤)이 “한번은 삼성화재를 꺾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28일 삼성화재와의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승리하자 선수들과 함께 환호하는 김 감독.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누른 것은 2002년 11월 전국체전 이후 1년 4개월여 만이다. 연합
“우리가 해냈다”
‘해냈다.’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뒤)이 “한번은 삼성화재를 꺾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28일 삼성화재와의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승리하자 선수들과 함께 환호하는 김 감독.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누른 것은 2002년 11월 전국체전 이후 1년 4개월여 만이다. 연합
남자배구 삼성화재의 아성이 드디어 깨졌다.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T&G V투어 배구 2004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남자부 2차전. 현대캐피탈은 장영기(18점)와 후인정(19점)의 공격이 폭발해 겨울리그 77연승을 달리던 ‘무적함대’ 삼성화재를 3-2(25-22, 25-21, 20-25, 20-25, 15-13)로 꺾었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안남수 사무국장을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고 선수들도 서로 부둥켜안은 채 기쁨을 만끽했다. 현대캐피탈은 선수단에 1억원의 포상금을 내놓았다.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누른 것은 2002년 11월 제주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3-2로 이긴 뒤 1년4개월여 만이다. 겨울리그에선 2000년 3월 6일 슈퍼리그 결승 3차전에서 3-1로 승리한 뒤 무려 4년여 만의 일. 전날 1차전에서 삼성화재에 0-3으로 완패한 현대캐피탈은 이로써 1승1패를 기록해 챔피언결정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차전은 30일 열린다. 두 세트를 먼저 땄다가 내리 두 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5세트 8-7에서 후인정과 방신봉의 연속 블로킹으로 주도권을 잡은 뒤 후인정과 이선규의 공격이 성공하면서 13-11로 달아났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승리한 김 감독에게 축하를 보낸다”면서도 심판 판정에는 불만을 토로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28일 전적

△남자부

현대캐피탈 3-2 삼성화재

(1승1패)(1승1패)

▽27일 전적

△남자부

삼성화재 3-0 현대캐피탈

△여자부

현대건설 3-0 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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