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롯데 홈런5방 ‘대포쇼’…한화전 장단 18안타 폭발

  • 입력 2004년 3월 24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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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 관중 몰려오는 소리가 들린다.

롯데가 시범경기 초반 부진을 딛고 24일 한화와의 대전경기에서 불같은 화력시범을 보였다. 그 중심엔 7년생 무명 외야수 박연수가 있었다.

지난해 LG에서 시즌 중 허문회와 맞트레이드된 박연수는 만년 후보 외야수. 1m88, 87kg의 묵직한 체격에 한방은 갖췄지만 지난 6년간 제대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통산 21홈런에 절반 이상을 1군에서 뛴 지난해도 6홈런이 고작.

그러나 박연수는 이날 2회 선제 결승 1점 홈런을 날려 시범경기에서 자신이 친 3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했다. 한화 송지만(4개)에 이은 홈런 공동 2위.

롯데는 박연수의 홈런을 신호탄으로 신인 포수 성민국과 이시온, 최기문, 문규현이 잇달아 아치를 그리는 등 18안타를 퍼부어 15-3으로 대승했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전적

LG 7-0 기아

삼성 9-1 SK

현대 4-1 두산

롯데 15-3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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