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아이에게 좋은 옷을 입히고 싶은…” 外

  • 입력 2004년 3월 10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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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좋은 옷을 입히고 싶은 부모들의 욕심이 마케팅에 도움이 된다―유아복업계의 한 관계자, 10일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으로 의류업계가 침체에 빠져 있는 가운데 아동복 업계에서만은 ‘명품’으로 불리는 해외 유명브랜드의 출시가 늘고 있다며.

▽아내가 잘하고 있으며 한 집안에 정치인은 한 사람이면 족하다―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9일 뉴욕 재계 지도자들과의 모임에서 항간에 나도는 뉴욕시장 출마설을 정식으로 부인하며.

▽잘못했으니 이제 그만하자고 하면 그때부터 아무 일도 못할 것이다―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 10일 일본 도쿄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카드 빚을 갚고 집 앞의 눈도 치워야 하는 등 일이 산적해 있는데 엉뚱한 일로 추궁받는 꼴”이라고 탄핵정국에 처한 노무현 대통령의 입장을 가정사에 비유하며.

▽북한은 핵 프로그램을 지렛대로 이용하고 있다―조지 테닛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9일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하고 핵 억지력을 갖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선포하는 등 핵 프로그램을 이용해 국제적 합법성과 협상력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면서.

▽한국 국민들이 걱정하는 주한미군 재배치나 북핵문제는 기우이며, 불확실성의 진원지는 정치권이다―윌리엄 오벌린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 10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인 친구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국내의 외국인 투자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느냐’는 것인데 그럴 때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불안해 하느냐’고 되묻는다면서.

▽주교는 우리의 ‘장자(長子) 형제’에 대해 존중하는 자세를 갖도록 교인들에게 선전해 반유대주의 사례들을 피해야 한다―9일 배포된 로마 교황청의 교서, 최근 개봉된 영화 ‘그리스도의 수난’이 반유대주의를 부추긴다는 비난이 거센 가운데 주교들에게 ‘유대교에 대한 적절한 교육’을 강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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