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최경환/'불출마 바람' 새정치 계기됐으면

  • 입력 2004년 1월 9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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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 ‘불출마 바람’이 거세다. 한나라당의 여러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밝혔고 그중엔 초선의원도 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정부패에 물든 정치권에서 희망을 본다. 하지만 정작 출마를 포기해야 할 정치인들은 뒤로 물러서 있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바로 지역을 기반으로 당선된 중진의원들이다. 그들은 너무 쉽게 당선됐고 지역주의의 온상으로 남아 ‘패거리 문화’를 주도해 온 장본인이다. 이번 총선에서 대다수 국민이 새 인물을 뽑겠다고 한다. ‘불명예 퇴진’보다 스스로 ‘아름다운 퇴장’을 선택해 새 정치문화 형성에 일조하기 바란다.

최경환 대학생·choikh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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