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이영표, '2003 최고 선수'에 뽑혀

  • 입력 2004년 1월 5일 14시 50분


코멘트
이영표(네덜란드 아인트호벤)가 축구전문잡지 '베스트일레븐'이 선정한 '2003년 최고의 한국 축구선수'에 뽑혔다.

5일 베스트일레븐 신년호에 따르면 최근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과 함께 네티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1만4723명 중 가장 많은 3590명(24.4%)이 이영표를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안정환(시미즈)이 20.3%로 2위에 올랐고 김도훈(13.2%·성남), 김남일(9.5%·전남), 유상철(7.6%·요코하마), 박지성(6.5%·아인트호벤), 이관우(5.7%·대전), 이천수(4.9%·레알 소시에다드), 최용수(2.3%·이치하라) 순으로 나타났다.

이영표가 수위에 오른 것은 소속팀의 2002~2003 시즌 우승에 일조했고 올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6경기)와 암스텔컵(1경기)을 포함해 전 경기(23경기)에 출장하며 붙박이 왼쪽 수비수로서의 입지를 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영표는 한국 선수중 유럽리그에 '선 임대 후 완전 이적'의 성공사례를 남긴 첫 번째 선수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