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거액 돈가방 훔쳐 쓴뒤 “주웠다”고 속여

  • 입력 2003년 12월 21일 1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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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경찰서는 5월 서울 강남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김모씨(42·목욕업)가 시드 배정을 받는 사이에 1억6800여만원이 든 김씨의 손가방을 훔쳐 3800여만원을 사용한 뒤 손가방을 주운 것처럼 속이고 돌려준 혐의(절도)로 신모씨(44·운전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신씨는 범행 5일 뒤 1000만원권 수표 등 1억3000만원을 돌려주고 사례금 100만원을 받기까지 했으나 3800여만원을 유흥비로 탕진하는 과정에서 쓴 10만원권 수표가 경찰의 추적에 걸려 덜미….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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