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이승엽 “日진출 가능성 50% 이상” 발언

입력 2003-12-03 12:17수정 2009-10-1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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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 이승엽(27)이 일본프로야구에 진출 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일본의 유력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3일자에서 “아시아 홈런기록을 가지고 있는 프리에이전트 이승엽의 마음이 롯데 지바마린스 입단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승엽이 “일본 진출에 50% 이상 흥미가 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승엽의 이 같은 발언은 롯데의 시게미츠 아키오 오너대행이 하루 전 이승엽에게 메이저리그를 포기 할 경우 다년 계약을 맺을 생각이 있고 2005년 이후 빅리그에 재도전 할 경우 지원해 주겠다는 발언에 대한 답변이었다고 닛칸스포츠는 전했다.

이승엽은 하코네에서 골프를 즐긴 후 클럽하우스에서 ‘롯데와의 1년계약, 2005년 메이저리그 도전’이라는 시게미츠 오너 대행의 말을 전해 듣고 얼굴에 미소를 띠며 고개를 2,3차례 끄덕이며 “매우 고맙고 영광이다. 한국에 돌아가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싶다”고 분명하게 대답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롯데는 이승엽에게 1년 120만 달러(한화 약 14억원)이상의 연봉을 제시할 예정.

이 신문은 이승엽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 할 경우 ‘한국잔류 가능성 70%, 일본 진출 가능성 30%’라고 말해왔으나 이날 ‘일본행 가능성 50% 이상’이라고 말해 심경에 큰 변화가 있음을 고백했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우연히 골프장에서 만난 롯데의 바비 발렌타인 신임감독과 재활중인 왼손 투수 가토를 만나 악수를 주고받으며“가토가 마운드를 지킬 때 내가 치면 팀의 승률이 올라 갈 것”이라는 아첨성 발언도 잊지 않았다고.

이승엽은 만일 롯데와 계약을 할 경우 “후쿠우라와 주전 1루수를 다투고 싶다”고 말했지만 발렌타인 감독은 지명타자로 기용 할 생각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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