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비하 및 정치 편향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유튜버 ‘잡식공룡’(왕현수·27)이 9개월 만에 복귀를 예고했다.
잡식공룡은 1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과거에 제가 했던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당시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표현과 보내주신 의견에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대응했던 점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었다.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제 언행을 돌아보면서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면서 “앞으로는 불편함이나 오해를 줄 수 있는 표현은 지양하고, 보다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콘텐츠를 만들어가겠다”며 복귀를 예고했다.
그는 11일에도 유튜브 계정을 통해 직접 근황을 전했다. 잡식공룡은 “조용히 일하면서 제 행동에 대해 3자로써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제가 할 말이 아니었다. 그 부분에 대해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도 아닌데 감히 함부로 판단할 영역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언 이후 정치에 대해 공부했다. 그전에는 여당이 뭔지 야당이 뭔지도 모르는 멍청이고 바보였는데 그런 말을 했다는 것 자체가 왜 그랬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제가 하는 말에 대해 책임도 질 줄 알고 선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잡식공룡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시 전라남도 지역 투표 결과를 SNS에 올리며 “전라도XX났네”라고 쓴 글을 갈무리해 올린 바 있다. 그는 당시 “전라도에서 80∼90프로 나오면 나라 진짜 나눠야지. 같이 살 필요가 없어. 여행이나 비자 받고 가면 될 듯” 등 지역 차별적 내용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은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고, 잡식공룡은 한 누리꾼의 지적에 “라도인임? 긁혔나 보네”라며 조롱성 댓글로 대응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그는 유튜브 커뮤니티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비판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계정을 삭제하고 잠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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