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동향]강남권 ―1.16% ‘뚝’…강서-강북권 보합세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의 가격 낙폭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거래 소강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유니에셋에 따르면 지난주(11월 8∼14일)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3주째 떨어졌다. 수도권은 올 2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0.01%)을 보였다.

서울에서 강남권(―1.16%)의 하락률이 전주의 2배가량이었고 강서권(0.06%)의 상승률은 크게 줄어들었다. 강북권(0.12%)은 가격 회복 속도가 조금 빨라졌다.

강남권은 송파(―1.35%), 강동(―1.13%), 강남(―1.01%), 서초구(―0.32%) 등 전 지역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22평형은 2000만원 떨어진 5억5000만∼5억6000만원,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15평형은 4000만원 하락한 5억4000만∼5억5000만원선.

둔촌주공1단지 16평형은 5000만원 밀린 3억5000만∼3억7000만원, 잠실주공1단지 13평형은 3000만원 떨어진 4억1000만∼4억2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강서권은 양천(0.12%), 동작(0.11%), 영등포(0.01%), 강서구(―0.08%) 등 보합세.

강북권에선 광진(0.22%)과 성동구(0.21%)가 지역개발 호재로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다른 지역은 보합권이었다.

신도시의 경우 분당(0.27%)의 상승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일산(0.20%), 평촌(0.12%), 중동(0.02%), 산본(―0.04%) 등 전반적으로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냈다.

수도권에서는 성남(0.74%)이 오름세를 지속했고 과천(―2.14%), 수원(―0.31%), 광명시(―0.20%) 등 재건축 단지가 많은 지역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DUAPI 지수		2002년 1월 4일 기준
서 울	신도시	수도권
145.62(-0.51)	138.70(0.07)	135.8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