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영선/분실 휴대전화 사고팔기 단속을

  • 입력 2003년 10월 2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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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출근길에 택시를 탔다가 휴대전화를 두고 내렸다. 잠시 후 이 사실을 깨닫고 급히 사무실에 들어와 내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었지만 신호는 가는데 전화를 받지 않았다. 여러 차례 시도 끝에 통화가 되는가 싶더니 응답을 하지 않고 바로 전원을 끄는 것이었다. 다급한 마음에 이동통신사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어 분실신고를 하고 위치추적 등을 부탁했다. 확인 결과 내 휴대전화가 경기 고양시 일산 부근에 있고 의도적으로 휴대전화를 꺼 놓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른 전화를 통해 ‘사례를 하겠으니 돌려달라’는 문자메시지를 수차례 보냈지만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 연락이 없다. 필자의 휴대전화는 카메라가 장착된 최신형인데 주변에서 이런 경우 돌려주는 사례는 거의 없고 대부분 중고 휴대전화 매입업자에게 팔아버린다는 말을 들었다. 정부는 분실된 휴대전화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챙기는 사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주었으면 한다.

박영선 서울 노원구 중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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