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프로의 타·打·타]<17>퍼팅 스트로크 익히기

  • 입력 2003년 9월 25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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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 레슨을 의뢰하는 주말골퍼는 드물다. 그런데 며칠 전 싱글 핸디캡을 자랑하는 한 중년골퍼가 찾아와 다른 것은 제쳐놓고 퍼팅만 가르쳐 달라고 요청했다.

그의 문제는 바로 ‘입스(yips)’였다. 입스란 쇼트퍼팅 시 손이나 손목의 근육에 영향을 미치는 불안정한 상태로, 퍼팅 스트로크가 부드럽지 못하고 공을 급히 때리게 된다. 클럽 페이스는 흔들리고 공은 자동차의 급발진처럼 튀어 나가기 때문에 방향성도 엉망이 된다.

강프로의 타·打·타 동영상 시범

강병주 프로가 탁구공을 이용해 짧은 퍼팅의 불안감을 털어낼 수 있는 연습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권주훈기자

그의 문제점은 퍼팅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이었다. 골퍼가 바르게 서서 바르게 조준하고 바르게 치면 반드시 홀인에 성공한다. 그 반대라면 공은 홀 컵을 비켜나갈 것이다.

퍼팅의 성패는 전적으로 골퍼 자신이 확신을 가지고 자신 있게 그리고 여유 있게 스트로크를 하느냐에 달려있다. 퍼팅에도 기초적인 기술과 자세는 있다. 하지만 핵심은 자신감이다.

필자는 골프공이 아닌 가벼운 탁구공으로 퍼팅 스트로크를 연습하도록 권유했다. 탁구공은 가벼워 급하게 때리면 심하게 튀어나간다. 반대로 가벼운 마음으로 가볍게 스트로크를 하면 원하는 곳으로 정확하게 간다. 그런 마음으로 실제 그린에서도 퍼팅하면 상당히 도움을 받을 것이다.

완벽한 골프 기술이란 편안하고 자연스러우면서 자신감을 가졌을 때 완성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강병주·KBJ골프트레이닝센터

www.freechal.com/kbjgolf 031-719-9390

▼강프로의 타·打·타▼

- <16>피니시는 이렇게
- <15>칩샷의 자세
- <14>다운블로 만들기
- <13>스윙 플래인
- <12>그립잡기
- <11>드라이버 정확도 높이기
- <10>백스윙 확인하기
- <9>체중이동
- <8>퍼팅감 익히기
- <7>임팩트 익히기
- <6>클럽페이스
- <5>스윙리듬 찾기
- <4>스윙 이렇게
- <3>그립 잡기
- <2>샷 요령
- <1>백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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