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현창/한글 뿐인 관광안내판 외국인 불편

  • 입력 2003년 9월 23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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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행주산성에 다녀왔다. 맑은 하늘과 시원한 강바람 그리고 탁 트인 자연경관이 격무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기에 안성맞춤이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행주대첩비 등 조형물 안내판이 한글로만 돼 있었다는 점이다. 마침 우리 가족 옆에서 가족으로 보이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좋은 추억을 만들고 있었는데 그들이 과연 행주산성에 대해 제대로 알고 갈지 걱정스러웠다. 화장실 안내판조차 한글과 외국어가 병기돼 있는데 행주산성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행주대첩비 안내판이 한글로만 표기돼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관리소측은 이른 시일 내에 행주산성 주변 안내판을 재점검해 주기 바란다.

이현창 서울 양천구 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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